휴대폰과 갑상선
작성자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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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갑상선


갑상선 여성, 휴대폰 사용 자제해야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2천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우리는 정말 편리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인간의 지혜는 앞으로 또 얼마나 다른 무엇을 만들어 감히 신의 경지를 따를지 자못 궁금하고 두렵기도 하다.

이러한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여 우리는 편리한 세상을 살아가고는 있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

당장 병원의 갑상선 진찰실에서 울어대는 별의별 휴대폰 소리는 우리를 성가시게 한다. 그래서 나는 진찰실에 들어올 때 반드시 휴대폰 전원을 끄거나 소리나지 않게 해 놓으라는 안내문을 진찰실 곳곳에 부착해 놓은 지 오래 되었으나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하루에 몇번씩 조용한 진료실의 분위기를 흐트려 놓고 있다.

이러한 휴대폰은 매스콤에서 모 대학교수의 발표자료를 통해 여성이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면 갑상선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고했다.

실제로 갑상선 환자들을 많이 진료하고 수술하며 갑상선 암 환자를 많이 돌보고 있는 임상의인 나로서는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갑상선 조직은 전자 파장이나 원자 등 핵 물질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어릴 때 목 앞에 방사선을 쏘인 경우 나중에 갑상선에 암이 생기고 또 실제로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암이 발병한 역사가 이를 증명하기도 한다.

갑상선조직이 핵물질에 영향을 잘 받는 성질을 이용하여 우리는 핵 물질이나 전자파를 이용하여 갑상선진단을 하거나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 암 또는 다른 인체의 암을 치료하기도 한다.

휴대전화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파장이 흘러나오고 있고 또 사용할 때 목의 갑상선 가까운 부위에서 사용하게 되니 상식적인 느낌에도 갑상선건강에 어떠한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갑상선 암은 이제 여성의 많은 암 중에서 다섯번째로 흔한 암으로 자리잡고 있다.

갑상선 종양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요즘들어 갑상선 암 환자의 빈도가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갑상선병을 가진 여성들은 앞으로 휴대폰 사용에 조심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이제 국가나 과학기관 또는 휴대폰제조회사들이 이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여 많은 학자들이 좀더 확실한 연구결과와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필자는 부산 성소병원 원장으로 부산시의사회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의사협회대의원회의장, YMCA 그린닥터스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부산에서는 갑상선명의로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사과나무과수원과 아이들, 생활인의 수상, 생활인의 건강, 갑상선과 건강 등 4권이 있다.


CNBNEWS  전용모 기자
2012-01-11 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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