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가능성이 높은 임상증후
작성자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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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가능성이 높은 임상증후 


일반적으로 갑상선이 부분적으로 커져서 혹이 생기는 상태를 우리는 갑상선 결절이라고 부른다.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병 중에서 가장 흔한 병의 하나이며 그 빈도는 전국민의 50%내외에서 만져질 정도로 많으며 나이가 들수록 더욱 많아지는데 이렇게 많은 결절들 가운데 악성결적 즉 갑상선암이 숨어 있다.
그러나 많은 갑상선결절 환자들 중에서 악성결절인 갑상선암의 빈도는 약 5% 정도에 불과하다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갑상선에도 암이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

일반적으로 혹이라고 하는 갑상선결절은 통증이나 자각증상이 없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이 양성이지만 이 중에서 일부가 암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많은 갑상선결절 환자에서 악성결절 즉 갑상선암을 찾아내어 일찍 제거하는 일은 나이 들어 건강을 지키는데 아주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임상적으로 갑상선결절이 있을 때 다음과 같은 상태에 해당한다면 갑상선암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세심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첫째, 나이가 20세 이하의 젊은 연령에서 생긴 갑상선결절은 갑상선암일 확률이 높으며 특히 10세 이하의 어린이에서 생긴 결절은 암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60세 이상의 고령에서는 갑상선결절의 빈도도 높아지지만 상대적으로 악성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둘째, 남성의 경우에 생긴 갑상선결절은 상대적으로 여성의 경우에 생긴 결절 보다 암일 가능성이 높다.
셋째, 갑상선결절의 크기가 매우 크거나 최근에 짧은 기간에 빨리 크기가 자란 결절은 암의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하루 이틀 사이에 갑자기 커진 둥근 혹의 경우는 암이기보다는 출혈로 인한 갑상선 혹의 낭종성 변화일 가능성이 더 많다.
넷째, 갑상선결절이 돌맹이 같이 단단하거나 주변조직에 유착되어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는 갑상선암일 가능성이 높다.
다섯째, 갑상선에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고 목소리가 쉰 경우는 갑상선암일 가능성이 높다.
여섯째, 갑상선결절이 만져지고 결절이 있는 같은 쪽의 목에 임파선이 커져서 만져지면 이러한 경우는 갑상선결절이 악성일 가능성이 높다.
일곱째, 갑상선에 결절이 있어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렵고 숨쉬기가 점차 힘이 들게 되며 점차적으로 체중이 빠지는 경우는 갑상선암일 가능성이 높다.
여덟째, 초음파음영에서 갑상선결절에 미세한 석회화현상이 나타나고 결절의 경계가 선명하지 못하고 비교적 불분명한 경우는 암일 가능성이 높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서서히 자라나므로 이러한 임상적 증상 및 소견들은 비교적 진행된 암에서만 나타나며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암은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다.
단지 진찰실에서 손으로 만져보는 것으로 암인지 아닌지를 분간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그러나 환자나 의사 모두 암인지 아닌지가 궁금하기는 마찬가지 마음일 것이다. 따라서 갑상선에 결절이 있는 경우, 앞에서 언급한 경우에 해당된다면 악성결절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주사바늘로 세포를 뽑아내어 확인하는 갑상선세포 검사와 갑상선초음파검사 및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스캔닝 등으로 검사를 해서 악성결절을 찾아내야 한다.
이러한 검사에서 악성결절로 판명되면 조속히 수술을 해서 결절을 제거해야 한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서 빨리 수술을 받으면 거의 완치되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역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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