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크레틴병
작성자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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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크레틴병


일반적으로 크레틴증 또는 크레틴병이라고 부르는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인 이 병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몸 안에 갑상선호르몬의 부족현상 때문에 생기는 병으로 출생 후 4주까지의 신생아기와 10개월까지 유아기에 증상이 나타난 병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크레틴병이라고 한다.
이 병은 비교적 희귀하여 태어나는 신생아중 5~6천명 가운데 한 명 꼴로 발견되어 오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아기에게 선천적으로 아예 갑상선이 발육부진으로 없거나 있어도 매우 작은 경우, 그리고 갑상선 자체는 정상적으로 있어도 호르몬을 만드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없는 경우에 온다고 한다.

크레틴병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양면 모두에서 아기의 성장발육을 위협하는 것이 두려운 점이며 또 조기진단 조기치료 하면 완전히 치료될 수 있는 것이 이 병의 특징이다.
아기가 태어난 후 몇 개월 사이에 이 병의 증상은 아기가 너무 지나치게 얌전하다는 것, 너무 잠을 많이 자는 것 그리고 젖을 먹는 양이 비교적 적다는 것 등이 초기의 증상들이다.
대개의 부모들은 이에 대하여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어려운게 사실이다. 또한 이 시기에는 임상적으로도 진단이 매우 어렵다.
이 병은 지능의 발달이 늦어지거나 키가 성장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드드러지게 나타나는 유아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때는 이미 치료에 늦은 시기가 된다.

대개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지능발달이나 신체적인 발육의 지연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먼저 신체적으로 키가 크지 않고 손발이 몸 전체에 비해 짧으며 머리가 큰 것이 특징적이 증상인데 치아도 보통아이와는 달리 잘 자라지 않는다.
얼글은 부어오르며 입술이 두터워지며 코가 낮아지게 되는 이상한 모습의 얼굴이 된다. 피부는 두터워지며 윤기가 없어진다.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인 이 크레틴증은 생후 3개월내에 발견하고 전문의의 치료를 받게되면 신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발육도 거의 정상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질병의 발견이 이보다 늦어지게 되면 신체적인 성장외에 지능의 발육이 늦어지게 되어 정상인과 같이 될 수가 없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문제점이다.
따라서 크레틴증에서는 병을 빨리 발견하고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필수적이다.
과거에는 병의 진단이 어려웠으나 현재는 약간의 혈액으로 간단히 검사가 가능하다.
신생아 아기가 이 검사를 받지 못했다면 하루라도 빨리 크레틴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아기의 경우에 신생아 때 병을 발견하여 조기 치료를 받으면 어린이는 정상인과 꼭 같이 건강하게 자라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기를 놓치면 한평생을 심한 장애를 가지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인 크레틴병은 생후 3개월 이내에 발견하여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일단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한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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