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 갑상선병 걸리나
작성자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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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 갑상선병 걸리나


갑상선병은 어른들 뿐만 아니라 신생아나 어린이들에서도 발병된다.
신생아에서는 왜소증으로 알려진 크레틴병이 갑상선병이며 또한 최근에는 성장하는 사춘기 어린이들에서도 갑상선병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어린이 갑상선병도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갑상선의 문제에 대하여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하면 대부분이 생명에 지장이 없고 치료될 수 있으므로 부모는 불안해하거나 당황할 필요는 없다.

어린이들에게서 발견되는 갑상선의 질병들로는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크레텐병),사춘기성갑상선종(단순성 갑상선종), 그레이브스병 그리고 갑상선유두상암 등이다.
신생아 때에 나타나는 크레틴병은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한평생 동안 심한 정신박약인 백치가 되고 발육이 되지 않아 난쟁이가 되므로 신생아는 반드시 크레틴병검사를 받아야 한다.
크레틴병은 태어나기 전부터 갑상선호르몬의 부족 때문에 생기는 병인데 신생아와 생후 10개월 까지 유아기에 나타난 것을 크레틴병이라고 하며 그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어린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 한다.
과거에는 진단이 어려웠으나 지금은 생후 5~6일에 크레틴검사를 해서 조기 진단이 가능하므로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이제 건강한 아기와 마찬가지로 발육할 수 있게 되었다.
크레틴병은 통계상 신생아 7000명에서 1명 꼴로 출생하고 있다고 한다. 어린이 갑상선기능저하증도 숫적으로 비교적 드문 병이다.

그러나 어린이에서 나타나는 단순성갑상선종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사춘기의 여학생들에 많아서 대개 1000명당 7명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단순갑상선종은 외형적으로 보면 갑상선전체가 비슷한 정도로 조금 부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어린이들은 대부분 일시적인 것이고 어느정도 기간이 지나면 대개 부기가 해소되지만 만성염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오래동안 관찰이 필요할 때도 있다.

어린이 그레이브스병은 어른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주로 10대에서 어는 정도는 발견된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그레이브스병인 경우 부모는 아이들이 학교성적이 떨어졌다거나, 침착성이 없어졌다거나 눈까풀을 깜빡깜빡 한다거나 하는 증상으로 이상히 여겨 정신신경과를 찾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갑상선병이다.
어린이들의 갑상선암은 비교적 경과가 좋은 유두상암이나 여포성암이고 이들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근치될 수 있다.
갑상선암은 목에 혹이 생기는 겄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경우 혹이 생겨도 크게 붓지 않아 눈으로 보거나 만져 보아서 알기가 어렵다.
갑상선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하다. 어린이의 유두상암은 10세 정도에서 발병되지만 다행히도 매우 드문 편이다.

어린이들의 갑상선병은 갑상선질환 전체적으로 볼 때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에서 갑상선에 이상이 있고 갑상선병이 발병했을 때 어른과는 구별해야 하고 중요시해야할 이유가 있다.
어린이들은 스스로가 병의 증상을 올바르게 호소할 수가 없다거나 또 증상이 있다가 없다가 하기 때문에 갑상선병이라고 진단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어린이 갑상선병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여 성장이 중단되거나 지능이 발달하지 못하여 어린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쳐 한평생 장애인으로 살게 해서는 안된다는 심각성이 있다.
이것이 어린이 갑상선병의 특징이기도 하다. 따라서 출산하는 모든 신생아 애기들은 반드시 크레틴병 검사를 해 보아야 할 것이며 또한 성장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들에게서 정신적 또는 신체적인 성장발육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면 하루속히 가정담당의사와 상의하거나 갑상선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보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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