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에 생긴 혹, 갑상선 결절
작성자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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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에 생긴 혹, 갑상선 결절


--- 암이 의심되면 반드시 수술해야 ---

목 앞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갑상선이 부어서 커져 있는 상태를 일반적으로 갑상선종이라고 한다. 그런데 좌우엽으로 나뉘어져 숨관을 감싸고 있는 갑상선의 전체가 전반적으로 부어있는 경우를 미만성 갑상선종이라고 하고 갑상선의 한쪽 어느 부분만이 부어오른 상태, 즉 갑상선에 혹 같이 부어서 만져지는 상태를 결절성 갑상선종 또는 갑상선결절이라고 한다.

갑상선의 한쪽 부분에 응어리가 생겨있는 결절성갑상선종은 대부분이 기능적으로는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다행한 일이나 그것이 악성인지 아닌지, 즉 암인지 아닌지 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갑상선 결절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전에는 암이 의심스러우니 의심스러운 것을 벌한다는 방침으로 적극적 수술을 해서 결절을 제거한 때도 있었다.
갑상선 결절을 수술로서 확인하지 않으면 암인지 아닌지를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검사방법이 발달되어서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 보다는 선별해서 암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만 수술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악성 갑상선 결절, 즉 갑상선암의 진단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갑상선전문의에 의한 촉진(진찰),손으로 갑상선 혹과 주위의 목을 만져 보는 것과 갑상선 초음파검사와 의심스러운 경우 세침흡인에 의한 갑상선 세포검사법들이 그것이다.
갑상선 세포검사는 굵기가 가는 주사침을 갑상선결절에다 찔러 넣어서 갑상선 혹의 세포를 약간 빨아내어 검사하는 단순한 검사방법이며 그 결과 암세포가 확인되고 악성이 의심되면 환자에게 수술을 권유하여 반드시 혹과 갑상선을 광범위하게 제거해야 한다.
세포검사의 검사하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진찰소견과 검사에서 우선 악성이 아니라고 진단되는 경우의 혹은 그대로 주의깊게 계속 관찰을 한다.

갑상선 결절 가운데 갑상선낭종(물혹)이라 하여 물자루로 되어있는 경우 주사침으로 물을 뽑아내고 물자루를 납작하게 하는 것으로서 간단히 낭종이 사라져 버리는 수도 있다.
젊은 여성의 경우 갑상선낭종에서는 가능한 목 앞 노출부위에 상처를 남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주사침 흡인 천자치료를 시도하기도 한다. 또한 최근에는 알콜 원액을 갑상선 결절에 주입하여 혹을 용해하여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갑상선결절 환자들은 장기적으로 혹의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수술을 하거나 또는 하지 않은 경우나 정기적으로 검사와 진찰이 필요하다.
갑상선호르몬 혈액검사와 혹의 크기 모양 등을 체크해야 한다.
더욱이 필요한 것은 갑상선과 주위 목의 임파선 형태의 변화를 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갑상선 전문의의 진찰과 갑상선초음파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아프지도 고통스럽지도 않고 몸에 아무 장해가 없으며 또 몇 번을 반복해도 안전한 검사이며 갑상선결절의 형태적인 변화를 아는 데에 효용성이 뛰어나는 아주 좋은 검사 방법이다.

갑상선결절 환자의 정기적인 검진 간격의 기간은 약 6개월마다 혹은 1년마다 상황에 따라 다르나 역시 갑상선 전문의와 상의하여 관찰해 나아가야 하며 수술해야 하는지를 지혜롭게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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