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호르몬의 작용과 갑상선 병
작성자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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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호르몬의 작용과 갑상선 병


우리 몸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우리 몸의 여러가지 기능들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우리 몸 안에는 여러가지의 호르몬이 분비되고 있다.
예를 들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란 호르몬은 우리가 밥을 먹고 섭취한 영양분인 포도당의 당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이며 췌장에서 인슐린의 생성과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가 잘 아는 당뇨병이 발생한다.
마찬가지로 갑상선에서 분비하는 갑상선 호르몬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하며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에 이상이 생기면 갑상선 병이 생기는 것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미역 김 다시마 파래 같은 해조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요드를 원료로 해서 갑상선에서 만들어 지는데 우리몸의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는 호르몬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인간의 성장,발육에 필요한 호르몬이며 젊음을 유지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호르몬이기도 하다. 사실상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노화가 빨리 오는 것을 우리는 자주 보게 된다.

또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눈이 튀어 나오는 경우(안구돌출증)가 있는데 흥미로운 것은 올챙이가 개구리로 변화해 갈 때 눈이 튀어 나오는 것도 갑상선 호르몬의 작용이라고 한다.
갑상선 호르몬의 양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면 우리가 음식물로 섭취한 영양분이 빨리 타서 없어지며 우리몸에 과다한 열이 발생하게 된다.
그 결과 몸은 더워지고 더위(여름)를 참지 못하게 되며 땀이 많이 나고 급속히 살이 빠지게 된다. 또한 자율신경이 흥분하게 되어 불안하고 신경질적이 되며 심장이 빨리 뛰고 위장의 운동속도가 빨라져서 대변을 자주 보거나 설사를 하게 되고, 신경이 예민해 지며 손발이 떨리는 증세도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들이 갑상선기능 항진증이다.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감소하여 열 발생이 줄어들어 추위를 많이 타고 땀이 잘 나지 않으며 얼굴과 손발이 붓고 많이 먹지도 않은데 체중이 증가한다.
또 자율신경이 둔해져서 맥박이 느리며 위장운동도 느려져 변비가 생긴다. 두뇌활동도 저하되어 말이 느려지고 기억력이 감퇴된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와 조직들은 잠든 것 처럼 조용해지고 노화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갑상선기능 저하증이다.

이렇게 갑상선 그 자체에 어떠한 이상이 생겨서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이상으로 대부분의 기능적인 갑상선 병들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 몸의 갑상선 호르몬 분비는 머리 속에 있는 뇌하수체에 의해 조절된다.
뇌하수체는 여러가지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그 중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하여 갑상선기능을 조절하며 그 결과 갑상선은 언제나 일정한 양의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여 우리 몸을 항상 건강하게 유지해 나간다.
그러나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기면 갑상선 자체에는 이상이 없어도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나타나 2차적인 갑상선 병이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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