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수술흉터와 내시경 수술
작성자 : 최고관리자
조회수 : 23,351
|
|
|
갑상선 수술흉터와 내시경 수술
갑상선은 목 앞 한가운데 있어 이에 병이 생기면 목 앞이 붓게 되는데 본인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이 서로 만나서 대면할 때 목은 얼굴 다음으로 우리들의 눈에 잘 들어오는 우리 몸의 노출 부분이다.
여성에 있어서 목이 길면 미인이고 목이 짧으면 그렇지 못하다.
옛날 사람들은 대개 키가 작고 목이 짧은데 현대 여성들은 키가 크고 목이 길어 시원하게 생겼다.
이렇게 우리 눈에 잘 뜨이는 목 앞 갑상선에 혹이 생기면 수술을 해야 하는데 갑상선수술을 할 때에 목이 길면 수술하기가 목이 짧은 사람보다 훨씬 편해 의사도 목이 긴 사람이 좋다.
그러나 갑상선 수술을 하면 목 앞에 수술흉터가 남게 된다는 사실이 환자 당사자인 여성들에겐 곤혹서러운 일이다.
우리 병원에는 이러한 갑상선 수술을 받은 많은 환자들이 드나들고 있다. 우리병원에서 갑상선수술을 받은 환자가 이미 3000명을 돌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에 혹이 생긴 환자가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데 양성혹인 경우는 대개 수술 후 수개월만 관찰하면 치료는 끝이다. 그러나 갑상선 혹이 암으로 확인되면 대개 광범위한 수술로 혹을 포함한 갑상선 거의 전체를 제거하고 환자는 평생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면서 주기적으로 검사도 하고 관찰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갑상선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받은 병원과 의사를 자주 찾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또 가끔씩 타병원에서 갑상선 수술받은 환자들이 경과관찰을 위해 우리병원에 찾아 오는 경우도 있다.
수술받은 대부분의 여성 환자들은 목에 흉터가 생기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쓴다.
젊은 연령일수록 걱정은 더하다.
대개 수술을 받고 오래되지 않은 환자들에서는 비교적 흉터가 크게 나타난다. 그것은 우리몸 조직의 치유과정에서 생기는 염증성 반응이기 때문이다.
가끔씩 켈로이드라는 체질의 수술부위 흉터가 부불어 올라 아주 흉하게 보이는 환자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3개월이나 6개월이 지나면 수술흉터는 조용히 가라앉게 된다. 그 정도는 사람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이는 수술에서 피부 봉합시 문제도 있겠으나 개인 고유의 체질과 관계도 있기 때문이다.
수술받은 많은 환자들이 병원 외래를 찾고 있는데 그들의 관심은 이미 수술흉터에 있지 않는다.
그들의 갑상선 수술흔적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얼른 보아서 수술한 표시가 나지 않는다.
수술흉터는 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드물게 있는 미혼의 갑상선 혹 환자들에게는 수술 후 생기는 흉터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최근 내시경적으로 갑상선 수술을 하여 목 앞에 흉터를 없게 하려고 하는 시도가 붐을 일고 있거 또 세계 각처에서 열심히 시도하고 있다.
유방의 젖꼭지 가까운 부위에 조그만 피부절개를 하여 기계를 삽입하고 내시경하에서 목까지 피부 바로 밑을 따라 박리하여 올라가서 어려운 시야 속에서 갑상선을 찾아 절제하는 갑상선 내시경 수술은 아직까지 원래하고 있는 수술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기술상의 어려움과 갑상선암일 경우 문제되는 임파선적출 등의 문제로 많은 의사들이 주저하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병원에서 갑상선 내시경 수술은 아직 보편화 되지 못하고 있다.
의학전반에 내시경을 이용한 검사나 수술이 많이 발전하고 있지만 갑상선 수술을 하는데 내시경의 이용은 아직은 한계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갑상선 내시경 수술의 목적은 여성에서 목앞의 흉터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함인데 수술후에 생기는 흉터는 결국 시간이 문제를 해주게 된다는 사실을 말해두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