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결절 왜 수술하는가
작성자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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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결절 왜 수술하는가


목 앞 갑상선에 단단한 멍울 즉 혹이 만져지는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 한다.
갑상선에 생긴 혹, 즉 갑상선 결절은 조직학적으로 양성과 악성으로 구별하는데 악성을 우리는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그런데 갑상선 결절에서 악성인 갑상선암이 흔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또한 갑상선 결절의 전부가 암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암이란 병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갑상선 결절 환자에서는 갑상선암으로 판면된다 할지라도 크게 비관하거나 낙망해야할 필요는 없으니 다행한 일이다. 갑상선암은 그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나 비교적 병의 경과가 양호한 편이기 때문이다.

사실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자세히 조사해 보면 10명 중 한 명꼴로 갑상선암이 발견되고 있고 또 일반적인 신체검진에서도 100명 내지 200명에서 한 명꼴로 비교적 많은 사람들에서 현미경적인 미세갑상선암이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질병의 사망통계에서는 갑상선암을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은 매우 적게 나타난다.

어떤 환자의 경우 10년 전부터 앓고 있던 갑상선 결절을 수술했더니 갑상선암으로 판명되었다고 한다.
단지 갑상선 수술 후 조직검사상 갑상선암으로 판명되었더라도 10년 이상이나 건강하게 지나고 있는 사람들도 임상의 현실에서 흔히 보고 있다.
또한 비교적 젊은 년령층의 여성 갑상선암 환자들에게서는 그 병의 경과가 양성질환과 비슷하다고 하는 학자들도 많이 있다. 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갑상선암은 이렇게 비교적 예후가 좋은 병이다.

그러나 60세 이상의 고령의 사람들에게서 갑상선암은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고 또 악성의 정도도 더욱 나빠진다.
즉 갑상선암은 그 발병연령이 높을수록 그 악서의 정도와 예후가 나쁘게 나타난다.
이제 우리나라도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고령화 시대 즉 장수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20년 30년 이후의 노후를 안심하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역시 갑상선 결절의 치료도 신중히 고려해서 해 나가야 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갑상선 결절 환자의 경우에는 대개 갑상선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첫째, 갑상선 초음파검사와 세포검사에서 종합적으로 악성일지도 모른다고 판단되면 확실히 해두기 위해서 수술을 한다.
둘째, 종합적으로 악성을 시사하는 소견이 없으면 우선 초음파검사와 갑상선호르몬 검사 등으로 경과관찰을 하다가 결절의 크기가 커진다거나 주위 임파선이 커지거나 목소리가 쉰다거나 하는 악성의 의심스러운 소견이 나타난다면 수술을 한다.
셋째, 환자가 입원이나 수술에 대하여 별로 저항이 없고 오히려 목 앞의 덩어리가 신경이 많이 쓰여 빨리 어떠한 조치를 희만하는 환자는 빠른 시일 안에 수술을 한다.
넷째, 수술은 한번으로 끝나도록 해야하고 수술 후 덩어리가 재발하여 두 번째의 수술을 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양성,악성의 성질에 따라 가장 적절한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갑상선결절의 수술은 제일 처음의 치료, 즉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갑상선 수술은 아주 정교한 수술이다. 갑상선병과 겁상선 수술에 경험이 풍부한 갑상선외과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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