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갑상선병과 임신, 출산, 수유
작성자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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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갑상선병과 임신, 출산, 수유
갑상선병은 여성에게 많은 병이며 여성은 또한 때가 되면 임신과 출산을 해야 한다. 그런데 흔히 갑상선병이 있으면 불임이 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심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이 있으면 치료받기 전에는 임신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완전히 불임이 된다는 것은 아니며 치료를 해서 갑산선기능이 정상화가 되면 임신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갑상선병을 치료받기 전에 심한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는 임신이 잘 안되고 임신이 되더라도 조기 유산이나 미숙아 또는 선천성기형의 빈도가 증가 하므로 출산전에 철저히 치료를 받아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반드시 정상으로 된 상태에서 임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중에 약을 복용하는 것에 대하여 큰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사용되는 항갑상선제는 기형발생과 전혀 관계가 없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치료하지 않고 임신한 경우에 비해 적절히 약을 먹고 있는 상태에서 임신한 경우에 출생한 아기가 더욱 건강하고 유산의 위험성도 더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임신을 했다고 복용하던 약을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한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임신중에는 자주 갑상선에 대한 진찰을 받고 검사를 자주 하여 전문의사의 지시를 따라 적절한 양의 약을 복용해야 한다.
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있어서도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
임신이 되는 경우에도 미숙아나 유산의 가능성 또는 선천성기형의 빈도가 증가되므로 저하증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약을 먹고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해야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는 것인데 임신중에도 계속 호르몬제 약을 복용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약을 먹는다고 해서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오히려 임신중 복용하던 갑상선호르몬제를 중단하므로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다시 나타나면 태아에게 위험하며, 기능저하증에 복용하는 호르몬 약의 용량이 적절하여 기능이 정상인 경우에는 임신에 아무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갑상선결절(혹)이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갑상선기능은 정상이므로 임신과는 별 관계가 없다.
그러나 결절이 암으로 판명되면 임신여부에 관계없이 즉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
갑상선병을 가진 산모가 출산을 하면 출산 후 2~3개월이 지나면서 기존의 갑상선병이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임신전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치료받고 나았거나 임신중 치료받고 있던 경우는 거의 틀림없이 출산 후 재발한다.
임신전 부터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있던 환자에게서 임신전 기능이 정상이었던 경우에도 출산 후 악화되어서 기능저하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경우 산후조리를 잘못하여 그렇다고 하며 민간요법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아 불필요한 고생들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출산후에 산후무통성갑상선염의 발생이 매우 높아 전체 산모의 5%에서 잠시동안 일과성으로 갑상선에 기능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출산 후에 갑상선 어머니가 젖을 먹이는 것은 갑상선병과 연관성이 없다.
갑상선호르몬은 모유로 거의 분비되지 않으며 어머니가 갑상선호르몬 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아기에게 수유를 금할 필요는 전혀 없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어머니가 항갑상선제(메티마졸, 프로필티오우라실)를 복용하는 경우 약의 일부가 모유로 분비되므로 수유시 주의를 요한다고 한다. 그러나 모유를 통하여 아기에게 전해 먹여지는 약의 양은 극히 적으므로 어너니가 복용중인 항갑상선제의 양이 적으면 수유를 해도 실재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갑상선병으로 고생하는 아기를 낳을 수 있는 가임여성들은 전문의와 상의하면서 갑상선병과 임신 출산에 대한 관리를 해 나간다면 이에 대하여 너무 걱정이나 고민을 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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