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설관낭종이란 병은
작성자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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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설관낭종이란 병은
어린이들의 목에 멍울이 있어 병원을 찾는 어머니들이 가끔씩 있는데 그 중에서 비교적 드물게는 갑상선설관낭종을 가진 어린이들을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의 목의 멍울에서 가장 맣은 것은 역시 목의 임파선이 부어서 커진 경부임파선염이다. 임파선염은 목에 조그만 덩어리가 한 개 또는 여러 개가 목의 양쪽 옆에 만져지는데 갑상선설관낭종이란 병은 목 한가운데에 한개의 혹으로 둥글게 만져지며 움직이지 않고 붙어 있는데 대개 통증은 전혀 없다.
목 앞의 턱 밑 한가운데 갑상선연골 바로 상단에 동그랗고 비교적 단단하고 움직이지 않는 조그만 혹이 생긴 경우 대개 갑상선설관낭종이란 병이며 이는 선천성으로 생갠 일종의 갑상선 기형의 하나다.
갑상선은 태생기에 혀 바로 밑에서 생겨서 태아가 성장하면서 갑상선이 있는 목 앞의 정상적인 갑상선 자리로 내려오게 되는데 이 때 갑상선의 내려온 길이 관(혀에서 갑상선 가지의 관-갑상선설관)으로 남아있는 경우 그 길로 입안의 침과 분비물이 내려와 목 앞 가운데 어느 부위에 고이게 되어 물혹인 낭종을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생긴 낭종, 즉 혀 뿌리 제일 윗 부분에 있는 맹공이라는 부위에서 목 앞에 놓여 인ㅆ는 갑상선자리 까지의 길인 갑상선설관(thyroglossal duct)에 낭종이 생긴 것을 우리는 갑상선설관낭종이라 부르며 낭종안에 고인 물은 대개 입안에 있는 침이 내려와 고인 것이다.
이 병은 태생기의 성장과정에서 정상인에서는 완잔히 막혀져야 하는 갑상선설관이 막히지 않고 남아있기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서 일종의 선천적으로 생기는 병이다. 이 병 환자의 대부분(70%)은 어린이 때에 나타나지만 어른이 되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질환은 대개 여성에서 많으나 이 병은 남녀의 비율이 동등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인 낭종을 알아보는데 초음파검사를 이용하듯이 이 병도 초음파검사를 해 보거나 주사침으로 내용물을 뽑아내 보아서 쉽게 진단을 내릴 수가 있다.
이 병의 치료는 수술로서 낭종을 포함하여 갑상선설관을 완전히 박리하여 제거시키는 것인데 수술이 조금 까다롭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를 하면서 수술을 해야한다.
수술 후 갑사상선설관의 개구부가 남아 있는 경우는 반드시 재발을 하기 때문이다.
갑상선설관은 위로부터 맹공이라는 부위에서 갑상선연골 바로 위에 위치하는 U자 형의 설골의 한가운데 부위를 통과하여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기 때문에 갑상선설관낭종 수술시는 설골의 중앙부위를 부분적으로 뼈를 잘라 내면서 갑상선설관을 제거해야만 한다. 관을 잘라 내면서 맨 윗 부분인 맹공부위를 결찰하여 분비물이나 침이 내여오는 구멍을 완전히 막아야만 재발하지 않는다. 이 수술을 잘못하여 수술 후 재발하여 다시 병원을 찾는 어린이들을 종종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설관낭종의 수술은 진단이 확실하면 가급적 조기에 수술을 해야 한다.
시간이 지체되면 내용물이 정체되어 있어 염증이 생기고 농양이 되기 쉽기 때문에 염증이나 농양이 생기기 전에 수술을 해야 한다. 또 조기에 수술을 권하는 이유는 드물긴 하지만 이 갑상선설관에서 암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병은 수술 후 2주일 쯤 되면 완치되며 갑상선호르몬 분비나 갑상선실질에 대한 이상은 전혀 없기 때문에 갑상선에 대한 치료는 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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