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병
작성자 : 최고관리자
조회수 : 23,432
|
|
|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병
우리 몸의 목 앞에 있는 갑상선에도 여러 가지 병들이 발병하게 되는데 그 가운데서 가장 많은 병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병이다.
그런데 기능항진증이란, 말 그대로 갑상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져 그 기능이 증가(항진)된 상황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증상들을 이르는 말이지 하나의 정확한 병명은 아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나타내는 몇 가지의 갑상선병이 있다.
바세도우씨병이라고도 하는 그레이브스병, 하시모토 갑상선염, 아급성갑상선염, 드물게는 혹모양으로 나타나는 갑상선결절에서도 기능항진증이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 환자의 수가 가장 많은 병이 그레이브스병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병, 그레이브스병의 증상들은 대개 다음과 같다.
즉 더위에 약하여 여름철을 지나기가 매우 힘들다. 땀을 많이 흘린다. 맥박이 빠르고 가슴이 뛴다. 손이 떨린다. 쉽게 피로해 지고 힘이 없다. 목 앞의 한 가운데가 부어 오른다(갑상선이 붓는다).
양쪽 눈알이 튀어나오며 심하면 물건이 두개로 보이기도 하고 눈물이 나거나 눈이 불편하다.
식욕은 있어서 자꾸만 먹는데(먹어도병)도 오히려 체중은 빠져서 야윈다. 설사나 무른변을 하루에도 여러번 본다. 항상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 하며 신경이 날카로와 성을 잘 낸다.머리털이 많이 빠지고 피부가 검어진다. 여성의 경우 생리가 불순하고 생리의 양이 적어지며 심하면 불임이 된다.
남성의 경우 갑자기 손이나 발에 근육마비가 일어난다. 이와같은 여러가지의 증상들이 갑상선호르몬 과잉 분비로 나타나는 기능항진증의 증상들이며 곧 그레이브스병의 전형적인 증상들이다.
이러한 그레이브스병은 비교적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병이다.
눈이 크고 눈알이 또록또록하고 눈동자에 윤기와 빛이나고 몸매도 날씬하고 피부도 보드랍고 땀이나서 촉촉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대개 미인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은 늘 피곤해 있고 몸에 원기가 떨어져 있어 힘을 쓰지 못한다.
과거에 바세도우씨병으로 알려진 이 그레이브스병은 역사적으로도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인간의 역사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고대 로마시대에 노예시장에서 "야위고 눈알이 튀어나오고 눈이 뒤룩뒤룩거리는 여자 노예는 쉬 피로해지고 힘이 없어 상품가치가 적다"라고하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그레이브스병인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나타내는 갑상선병들의 원인은 아직도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다만 몇 가지의 원인학설이 주장되고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해조류에 많은 요드의 과잉섭취, 유전적인 소인, 갑상선을 자극하는 어떤 물질 그리고 면역반응 등이 그것들이다.
그동안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세부적인 원인은 많이 밝혀졌으나 아직도 충분하지 못하며 현재로는 자가 면역질환 원인학설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에 생기는 병들은 대부분이 당장에 생명에 위급한 지경에 이르지는 않아 일단 안심을 해도 되지만 그러나 갑상선병을 장기간 그대로 방치한다면 나중에 급작한 심부전증이나 협심증으로 쇼크에 빠져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게 된다. 그래서 갑상선에 생기는 이러한 질병들은 너무 걱정을 많이 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병을 방관하거나 낙관해서도 않된다.
갑상선병 전문가에게 도뭄을 받아 꾸준히 치료를 받는 인내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