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증의 약물치료
작성자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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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항진증의 약물치료 


갑상선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이다. 이들은 대개가 그레이브스병 또는 바세도우씨병이라고 불리우는 병명의 환자들이다.
이들의 약 50%에서는 1~2년의 약물치료로서 병이 점차 좋아진다. 그러나 이 병의 체질은 평생동안 변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20년 후 또는 30년 후의 건강을 생각해서 원대한 안목으로 구체적인 치료방침을 결정해야 한다.


그레이브스병은 경증형, 제자리걸음형 그리고 잘 낫지 않는 난치형의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 중 경증형은 항갑상선제 약물복용으로 1~2년 이내에 빠르게 호전되는 경우로서 전체 환자의 약 30% 정도된다.
제자리걸음형은 경증인 듯 하지만 투약을 중지하면 조금씩 재발하는 경우로서 약 30%정도 되고
나머지 40%는 잘 낫지 않는 난치형으로 갑상선의 부종(크기)도 심하고 장기적으로 약물복용이 필요한 경우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이 세가지 형에서 어느 형에 속하는가를 우선 파악해야 하고 치료방법을 검토해야 하며 경증형에서 수술을 할 필요까지는 없다.
그레이브스병은 그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입원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병이 심하여 일상생활의 활동과 조그만 일에도 힘들어 할 경우는 안정을 위하여 입원을 권유할 수는 있다. 또 환자가 심부전증이나 정신적 증상을 나타내거나 갑상선위기(thyroid crisis)라고 해서 심한 중독 증상이 있는 경우는 입원해서 즉시 강력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치료하는데는 그 치료방법이 세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항갑상선제 약물요법이고
둘째는 외과적으로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방법이고
세번째는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법이다.

이 세가지 치료방법은 방법마다 제각기 장단점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우선적인 치료방법은 역시 항갑상선제제의 약물요법이다.
약물요법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메티마졸이라는 항갑상선약제인데 이 약은 갑상선호르몬의 합성을 억제하여 그레이브스병을 치료하는 약이다. 이 약은 백색의 정제로서 하루에 한 번 아침에 세 알씩 복용부터 시작하는데 대개 식 후에 복용하지만 식전이나 취침전에 복용해도 상관은 없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에서 약물요법은 치료방법이 간편한 것이 장점인데 약의 투여효과가 좋아지면 점차 약용량을 감량하고 부족하면 다시 증량하여 복용한다. 그러나 약물 복용요법은 끈기있게 장기간 복용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결점이다.

메티마졸이란 약은 비교적 안전한 약이지만 드물게 약물 부작용이 있는데 대개가 약물복용 후 3~4개월 이내에 나타난다.
주의를 요하는 부작용으로는 백혈구 감소증이 올 수 있는데 혈액검사상 백혈구가 감소하면 즉시 투약을 중단해야 한다.
가끔씩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항히스타민제를 병용하면 좋아진다.
부작용이 심한 환자에 있어서는 다른 약으로 바꾸어야 한다. 항갑상선약으로 치료할 때 근육이 당기는 일이 있는데 이는 약의 효과가 나타날 때 보이는 증상으로 약의 부작용이 아니며 복용하는 약의 용량을 감량하면 증상이 좋아진다.

갑상선중독증상을 억제하는 약으로서 베타-브로카라는 약이 있는데 이 약은 갑상선에 직접 작용하는 약은 아니지만 심장에 작용해서 빠른 심장의 박동을 억제해서 편안하게 하는 약으로 항갑상선약제와 함께 복용한다.
그러나 기관지천식과 심부전증이 있는 환자들에서는 복용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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