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말기일 땐 인공관절 수술로
작성자 : 부산성소병…
조회수 : 2,250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91940 [502]


무릎 관절의 경우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관절 중에서 운동량이 많으면서, 운동범위가 넓어 퇴행성 변화가 비교적 빠르게 찾아오는 관절 중 하나로 손 꼽힌다. 여러 관절 중에서 노화가 진행되는 속도가 매우 빨라 우리나라 만 55세 이상의 인구 중 약 80%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다는 것이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

 

그만큼 흔하게 발생하는 통증이다 보니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무릎 통증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초기에는 다양한 치료 요법을 통한 비수술적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지만 통증을 방치해 말기가 된다면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 하다고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관절에 찾아온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무릎뿐만 아니라 어깨, 발목 관절 등 신체를 이루고 있는 모든 관절에서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중기, 말기 3단계로 진행되는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와 중기일 경우 일상 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통증이 있기 대문에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통증으로 생각되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초기나 중기에 전문의의 진단과 올바른 처방 및 진료가 이루어질 경우 비수술적, 보전적 치료를 통해서 충분한 호전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일상적인 통증으로 치부해 말기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 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관절 부위에 생긴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다. 일상적인 통증으로 방치를 하다 말기가 될 경우 외관상으로도 식별이 될 정도로 관절이 심하게 붓고, 관절부위가 O자형으로 크게 휘는 것은 물론 연골이 닳아 없어져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견디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통증과 관절기능개선을 위한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 하다.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 방법이 진행된다. 기본적인 문진 이후 X-ray, 이학적 검사 등이 진행되며, 증상에 따라 초음파 검사나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해 무릎 관절의 연부조직이나 인대, 반월상연골판 등을 정밀하게 파악하게 된다. 간혹 퇴행성 관절염이 말기까지 진행이 되었을 경우 X-ray 검사 만으로도 확인이 될 수 있다.

 

만약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 상태가 초기나 중기라면 관절 내시경을 통한 치료가 가능하며, 말기로 판정될 경우에는 현재의 의료 기술로는 인공관절 수술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의 상태가 말기일 경우 대표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인 인공관절수술은 관절의 손상이 정도가 심해 더 이상 사용이 어려울 경우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적으로 제작된 새로운 관절을 교체하는 수술법이다. 수술 이후에는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었던 무릎의 통증이 크게 개선이 되며,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O자형으로 변형되었던 다리가 곧게 일자로 펴지게 된다.

 

만약 무릎 관절의 통증으로 인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내 무릎 관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증상에 따른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말기의 상태라면 임상의 경험이 풍부한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수술 이후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운동 및 재활 치료 역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수술 이후 재활치료에 따라 수술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전문적인 재활치료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을 선택해 수술과 치료를 받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글: 부산성소병원 정형외과전문의 김이철 과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