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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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갑상선이란 목 밑에 있는 나비 모양의 샘으로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열을 발생시키고 체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너무 많아도 또, 너무 적어도 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로감이 쉽게 가시지 않고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며, 식욕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 해 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 해마다 7%씩 증가하고 있고

특히 여성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가 6배나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부산성소병원 박희두 원장은 "갑상선 기능 저하의 주된 원인인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기 때문"이라 설명하며, "특히 중년 여성 사이에서는 심한 두근거림과 손떨림 등의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주요증상이 갱년기 증상과 비슷해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갑상선 질환은 혈액검사 및 갑상선 초음파검사로 정확한 판별이 가능하기에 의심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전문 의료진을 찾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 암 가운데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 갑상선암으로

실제 우리 국민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으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갑상선암은 일반적으로 환자의 생존률이 높고 진행이 느린 경우가 많아

이른바 ‘착한 암’으로 불리고 있으나 이는 조기 진단돼 암의 병기가 낮은 상태에서 치료했을 경우로

소수의 갑상선암은 더 공격적이고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갑상선암에는 크게 분화암, 미분화암, 수질암으로 나누어지는데 분화암은 생존율이 98%이상인 매우 순한 암이다.

그와 반대로 미분화암은 6개월에서 1년 내에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암으로 보고 있으며,

수질암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탓에 수술로 치료를 많이 한다.

즉, 여느 질환과 마찬가지로 갑상선암은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혹은 암의 종류에 따라 갑상선 수술이 꼭 필요하다.



갑상선 수술은 갑상선 반절제술과 전절제술로 나누어지는데

박희두 원장은 "갑상선수술과 갑상선 내시경 수술은 암의 종류와 크기,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사안으로

이와 더불어 환자의 나이와 암의 병기에 따라 절제 범위를 고려해야 하고

갑자기 자라는 속도가 빨라지거나 임파선 전이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고 전했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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