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 미얀마 중국에 의료봉사활동하다
작성자 : 부산성소병…
조회수 : 11,690
 


구원이 절실한 곳에 손길을 미칠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참상 그 자체였지요. 고통받는 그들에겐 삶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자연재앙으로 수십만 병이 숨진 미얀마와 중국에 급파됐던 국제구호 민간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가 20여 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8일 공식 해단했다.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메디컬센터 지하 아트홀에서 열린 의료단의 활동보고회자리에는 그린닥터스 회원 5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그린닥터스 박희두 이사장은 해외의료봉사단원 20여 명의 손을 일일이 붙잡고 노고를 격려, 감사장을 전달했다.

 

중국 쓰촨성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박종호 중국의료단장은 지진 피해가 극심한 베이촨 현 인근에서 

8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청두 부근 광한병원에서 한중 협진을 통해 조직괴사로 패혈증 직전까지 간 3명의 환자를 수술했다고 밝혔으며 초대형 재난을 당한 중국 당국의 기민한 대처가 놀라웠으며 잦은 재해에 시달리는 일본이나 중국의 

국가 재난 대처 프로그램을 입수해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지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당시 상황을 소개한 송광렬 부산센텀병원 일반외과 과장은 중국인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난민캠프에서도 어린이들이 책을 보고 있는 모습에 중국의 희망과 저력을 느꼈으며 가슴이 뭉클했다고 회상했다.

 

그린닥터스는 두 국가에서 20여 일간의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3,000여 명의 환자를 돌보고 수술도 40여 건을 실시하였고 전염병 예방을 위해 항생제, 소염제, 수술 약품 등 3억 원어치의 의약품도 전달했다.


2004년 부산 YMCA 산하 민간의료봉사단체로 결성된 그린닥터스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거주하는 교민의사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해외지부도 운영하고 있다.


원본출처 : 동아일보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기사입력 : 기사수정 2008-05-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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