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쳐온 ‘그린닥터스’의
보금자리가
서면 메디컬스트리트에서 온 종합병원으로 이전하였다.
동시에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보건의료 현황과 문제점에 관련한
의료 심포지엄이 열렸으며
이들에 대한 법무부의 정책 방향과 향후 보건의료 대책에 대해서 고찰하고 이제까지의 진료현황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박희두 그린닥터스 이사장을 비롯해 정근 부산시의사회 회장, 이귀자
부산시 여성가족정책관,
임종수 의료법인 브니엘의료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심포지엄이 끝나고 패널들과
그린닥터스 회원들은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열었다.
그린닥터스 무료진료소는 최신장비와 시설의 온 종합병원으로 이전하면서 그동안의 제한적인 의료서비스가 아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사회 소외계층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온정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의료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린닥터스 정근 상임대표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함께 부산시, 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전문 상담센터(668-8205)를
운영함으로써 가정, 언어, 법률문제에 대한 고민을 1대1로 상담해 줄 것”이라고
계획을 알렸다.
한국형 ‘국경없는 의사회’라고
불리는 그린닥터스는 지역과 인종, 종교를 초월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시아 평화 의료대장정, 실크로드 의료대장정, 고구려 의료대장정 등의 해외의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북한의 개성공단 내
남북협력병원을 운영하여 50억 원에 달하는 의약품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뉴시스 하경민기자 yulnetphoto@newsis.com
기사입력 2010-06-15 14:56
기사입력 : 20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