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있는 남한 의료기관에도 건강보험 청구 가능해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북한 개성공업지구에서 남북한 근로자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있는 ‘그린닥터스 개성의원’에 대해
요양기관 기호를 발급함에 따라 북한 개성공업지구에서
근무하는 남측 근로자들의 진료비를 청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004년 그린닥터스 회원들과 후원자들이 개성공단 근로자들을 위해 무료 진료소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개성병원으로 정식 개원하였으며 김정룡 원장과 임세영 원장을 비롯해 자원봉사 의사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개성공단 내 남북
근로자 15만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그린닥터스 개성의원은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했으나 다양한 의료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법인부설기관으로 전화하여
정식 요양기관으로 접수하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향후 개성의원에 대해서는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 취지를 고려해
심사청구와 관련된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개성공단 내 근로자들의 보건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두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료봉사에 앞장서는 수많은 회원들과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고 그들 덕분에 그린닥터스 개성의원의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더불어 여러 도움을 주신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원본출처 : 의협신문 송성철기자
기사등록 : 2009.03.09